희토류란?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s)는 17개의 금속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반도체, 풍력 터빈, 군사 장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특히 디스프로슘(Dysprosium), 테르븀(Terbium), 네오디뮴(Neodymium) 등의 원소는 고성능 자석과 전자 장비에 널리 사용됩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최근 미중 무역 갈등에서 핵심 이슈로 떠오른 희토류는 첨단 기술과 국방 산업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3일, 중국은 디스프로슘, 테르븀, 이트륨 등 7종의 중·중희토류와 관련 자석의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145%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의 전기차, 항공, 방위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미국의 대응전략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응하여 국내 희토류 산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P Materials는 미국 내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로, 텍사스 포트워스에 정제 및 자석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희토류 전략 비축 명령을 준비 중이며, 우크라이나, 그린란드 등 자원 부국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공급망 취약성을 드러냅니다. 이에 따라 호주, 말레이시아 등은 희토류 생산 및 정제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친선 공급망(friend-shoring)' 전략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희토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과 국방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미중 무역 갈등에서 전략적 무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자원 확보를 위해 각국은 희토류 산업의 다변화와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