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와 세대를 떠나 모든 이들의 관심분야일 텐데요.
최근 들어 화장품 브랜드도 더욱 다양해지고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화장품의 퀄리티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각종 매체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그동안 몰랐던 화장품 성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많은 기능성 성분들 중에서도 최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사용하고 있는 레티놀과 레티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히 어떤 효능이 있는지, 두 성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레티놀의 효능
레티놀은 비타민A의 일종으로 신체에 있어서는 항산화와 해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몸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건강보조식품으로 대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이 레티놀 성분이 최근에는 피부미용 기능성 성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레티놀은 주름 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식약처가 인증한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로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피부노화방지, 여드름 완화, 주름 및 잡티 개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는 레티놀이 피부 표피세포의 기능을 보호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레티놀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콜라겐을 생성하는 턴오버 주기를 빠르게 돕는데 이런 결과로 피부결, 모공, 주름, 탄력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레티날이란?
최근 레티놀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성분이 레티날인데요. 레티날은 레티놀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비타민A 성분입니다. 피부 탄력, 결, 톤까지 한 번에 케어해 주는 강력한 효능에도 부작용 및 자극이 적어 최근 차세대 탄력 케어 성분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요.
레티놀은 일반적으로 주름 및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강한 자극을 동반할 수 있는데, 레티날은 이런 레티놀의 자극감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화된 성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티놀과 레티날의 차이
레티놀과 레티날의 차이는 체내 대사를 통해서 변형된 성분의 전후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레티날은 레티놀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대사 과정을 통해 변형된 성분인데요. 레티놀은 레티날로, 레티날은 체내 대사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레티노익액시드라는 성분으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레티놀 - 레티날 2단계를 거치면서 대부분 미량만 레티노익액시드로 대사 되어 그 효능은 미비하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레티놀은 레티노익액시드의 2단계 전 성분으로 레티놀을 피부에 바르면 레티날을 거쳐 레티노익액시드가 되어 피부에 작용하는 것이죠. 레티날은 레티노익액시드의 1단계 전의 성분입니다. 즉, 레티날은 1단계만 거쳐 레티노익액시드로 대사되기 때문에 레티놀보다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미 한 번의 대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레티날 성분이 레티놀보다 자극이 덜해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나 레티놀 제품에 자극을 많이 느낀 분들이라면 레티날 성분은 자극없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레티놀에서 레티날로 전환되는 단계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동안 레티날이 아닌 레티놀 성분이 대중적이었던 이유가 바로 형태를 안정화하는 기술이 부족해서였던 것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품 기술의 발달로 레티날을 안정화하는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들에서 다양한 레티날 화장품을 출시하면서 레티놀에 이어 레티날이 핫한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사용방법
레티놀 성분은 고농도의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 피부에 자극이 덜한 저농도의 제품을 먼저 사용하면서 점차 단계를 높여 가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예민한 분들이라면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2-3일 간격으로 텀을 두어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레티놀 성분은 비타민 성분의 일종으로 햇빛에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광과민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레티놀은 꼭 저녁에만 발라주시고 다음 날 아침에는 꼭 세안제를 이용해 세안을 해주시고 낮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셔야 합니다.